작성일 : 11-12-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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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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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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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나라의 부흥과 선교완성을 위하여 함께 동역하는 사랑하는 동역자분들께 마음을 전합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2주 동안은 인수인계하고 현지인 목회자 세미나에 함께 참석하고,
선교사님 가정이 안식년으로 한국으로 들어가신 후 2주 동안 언어공부와 전투를 치르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는 곳에서 카투만두 시내는 거리상으로 얼마 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동수단이 없는 관계로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야만 나갈 수 있습니다. (한 10-12킬로 정도?)
길도 안 좋고 도로는 수많은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사람과 경운기 동물까지 뒤죽박죽 합니다.
매연은 얼마나 심한지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희 가정이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은 산 중턱이라 공기는 끝내줍니다.
앞에는 저 멀리 히말라야 산맥이 병풍을 치고 있답니다.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고 원했던 대로가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며 예배하며 살고 있습니다.
조금씩 이곳 생활이 익숙해지겠죠?
이곳에서 가장 큰 충격은 문화충격이 될 수 있겠네요.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한국과 비슷하답니다.
집도 보통 월세가 30-45만원 정도? 하고요. 전세는 없고요.
차 한대를 구입하려면 한국보다 훨씬 비싸답니다.
한 2.8배 정도 - 3배 정도? 티코 한 대 살려면 2000천만원 이상 줘야하는 가 봅니다. ㅎㅎㅎ
1000천만 짜리 자동차에 세금이 2000만원정도 하는가 봐요.
오토바이 가격도 한국의 2배정도?
그런데 버스비는 엄청싸요 300원 정도? 중요한 것은 버스를 한 번 타려면 고생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죠
아이들 셋에 버스타고 카투만두 내려가면 정신이 쏙 빠지죠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서 예배하는 자로 기도하는 자로 부르신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나 같은 인생을 고치셔서 사용하시는 주님은 정말 하나님이십니다.
이들의 삶을 보면 어떻게 살까? 싶을 정도입니다.
있는 사람은 있고 없는 사람은 진짜 거의 없고... 저희가 사는 동네만 봐도 거의 남자들이 할 일이 없어서 놀고 있죠
하지만 아주머니들은 산에가서 나무해오고, 소 키우고, 염소키우고, (소는 누가 키우냐고요? 아주머니들이 키워요)
많은 것이 아니라 고작 소 한,두마리... 그것도 있는 사람이나 있죠.
불쌍한 이들의 삶이지만 돈이 있으면 더 하나님에게서 멀어질까봐 더 기도합니다.
한 달의 시간동안 창세기 말씀기도를 마쳤습니다. (내일까지)
창세기 말씀기도를 마치며, 꼭! 보디발장군에 집에 팔려온 요셉과 같은 마음, 아무 잘못없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마음?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더욱 십자가로 나아가며, 출애굽을 기대합니다.
어느 자리에 있든 무엇을 하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날을 바라보며 달려갑니다.
<기도제목>
1. 이 땅에 주님오실 날을 기다리며 24시간 365일 기도하는 열방 기도센타가 세워지도록...
2.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거룩한 증인들이 일어나도록...
3. 선교사님들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일하실 수 있도록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릴수 있도록...
4. 언어의 진보가 빠르도록(속 터져요)
주위분들에게 많이 알려주세요. 함께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달려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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